KT&G의 경영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라 1899년 설립된 KT&G 청송지점을 영양지점으로 흡수·통폐합하자 청송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청송지역 주민들은 “KT&G의 구조조정에 청송지점이 포함돼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역 경제에 더욱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현실적인 대안 없이 지엽적인 수치에 의해 지점을 축소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엽연초 생산농가와 지역민의 의견을 반영해 현행대로 존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도 부족할 판에 통폐합은 자칫 지역의 경제 회생의지를 꺾을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철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청송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며 조만간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반대 건의서와 진정서를 KT&G 본사 방문등을 통해 전달하고 통폐합 철회를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T&G의 경영선진화 추진 계획에 따라 청송·영양지점은 영양지점으로, 안동·예천은 안동으로, 의성·군위는 의성으로, 영주·봉화는 영주로 합병해 빠르면 이달 중 4개 지점으로 통폐합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장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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