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방통위 이병석 의원

지역 언론이 처한 열악한 현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8대 국회 후반기, 문화관광방송통신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이병석(경북 포항북) 의원은 상임위 첫 질의를 통해, “지역 자치의 발전은 충분한 지역 정보와 문화가 전제되어야 하지만 지역 문화와 정보를 대변하는 우리 지역 언론이 처한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현재 정부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중 일부를 직접융자방식으로 지역신문의 효율적인 경영 개선을 위해 지원하고 있지만 연 3% 금리, 담보율 100% 등 높은 융자조건으로 인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언론사와 이미 융자를 받은 언론사의 재신청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지역 언론을 위한 현실적인 기금 운영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 극심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한 지역 언론이 자생력을 갖춰나갈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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