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사진> 대통령은 한국전쟁 발발 60년을 맞아 참전 21개국 유력 언론에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글을 기고하고 있다고 21일 청와대가 밝혔다.

이 대통령의 기고문은 전투부대를 파병한 미국 등 16개국과 덴마크를 비롯한 5개 의료지원국의 유력 일간지에 실리게 된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대한민국 60년의 약속`을 주제로 한 기고문에는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된 참전국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앞으로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의 적극적인 기여의지를 표명하는 내용이 담긴다. 다만 참전국마다 한국전 참전의 의미가 다소 다를 수 있다는 점에서 각론은 조금씩 다르게 하기로 했다.

첫 기고문은 이날 오전 태국에서 태국어 일간지 마티촌과 영문 유력지 방콕포스트에 실렸다.

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천안함 사태 대응 과정에서 태국의 지지와 협력에 감사의 뜻을 밝히면서 “남북관계에서 우리의 진정한 목표는 대결이 아니라 잘못된 길을 가는 북한을 바꾸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이 대통령이 기고하고 있는 ◆전투부대 파병국=미국, 영국, 캐나다,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필리핀, 태국, 네덜란드, 콜롬비아, 그리스, 뉴질랜드, 이디오피아, 벨기에,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룩셈부르크 등 16개국이며, ◆의료지원국=덴마크, 인도, 노르웨이, 스웨덴, 이탈리아 등 5개국이다.

/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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