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원두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가 일부 음료 가격을 올렸다.

엔제리너스 포항북부점에 따르면 최근 아이스 카페라떼 스몰 사이즈 한잔의 가격이 3천800원에서 4천100원으로 7.8%가량 올랐다. 국제 원두가격 상승으로 커피를 원재료로로 하는 일부 음료의 가격을 올린 것이다.

원두가격 상승이 커피 제조업체와 다른 커피전문점들의 가격 상승을 유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타벅스 포항시네마점 관계자는 “임대료,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이미 지난 1월 일부 음료에 한해 가격을 올린 상태”라며 당분간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톰앤톰스 포항점 관계자는 “이미 아이스 카페라떼 스몰 사이즈 한잔이 4천1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면서 “업체별로 원료 생산지와 블랜딩(두가지 이상의 커피를 혼합하는 것)에 차이가 있어 일률적인 기준으로 가격을 평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명은기자 kme@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