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는 18일 제17대 총장 후보자 선거에서 함인석(59.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가 1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차까지 간 결선투표에서 함 교수는 675.18표를 얻어 1위(득표율 61.89%)를 차지했고 김동현(57.공과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415.82표(38.11%)를 얻었다.

 함 교수는 6명의 후보가 겨룬 1차 투표에서 총 유효투표수 1천104표 중 529.33표(득표율 47.95%), 김 교수는 251.64표(득표율 22.79%)를 얻었다.

 추천위는 이날 투표에서 교수에게는 1표씩을, 교직원과 학생은 각각 10분의 1표와 50분의 1표로 득표 반영비율에 차등을 두었다.

 함 교수는 경북대 의대와 부산대 대학원 등을 나와 1984년부터 경북대에 재직하면서 의대 학장, 의학전문대학원장, 보건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함 교수가 득표율 1위에 올랐지만 총장으로 선출된 것은 아니다. 국립대인 경북대 총장후보자추천위는 오는 8월까지 선거에서 1위와 2위를 한 두 교수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후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이 중 1명을 총장으로 임명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