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2일 오후 대구 두류공원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 전야제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다음달 5일까지 24일간 스타데이트, 뮤지컬전시회, 대구뮤지컬어워즈 등이 이어져 대구 전역이 뮤지컬의 장이 된다.

이날 전야제에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브래드 리틀과 박해미, 김소현 등이 출연해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등을 열창하며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으며 특히 전야제 행사에 이어 곧바로 월드컵 경기 중계와 응원전이 펼쳐져 약 2만명의 관객이 뮤지컬과 월드컵 재미에 흠뻑 빠졌다.

딤프는 14일 멕시코 뮤지컬 `앙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무대 향연에 들어가 해외초청작 4편, 공식초청작 9편, 창작지원작 6편 등 모두 26개 작품의 112회 공연을 통해 대구시내 주요 공연장을 수놓는다.

백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딤프가 4회째를 맞으면서 대한민국의 뮤지컬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뮤지컬의 깊은 감동을 선사하면서도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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