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고 교직원·학생 그리스전 대~한민국

청구고등학교는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승리와 주전 스트라이커 박주영 선수(본교 38회 졸업)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2일 재학생과 교직원이 합심, 뜨거운 단체 응원을 펼쳤다.

청구고등학교 축구부는 1972년 창단 이후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3회 우승 등 수많은 국내외 대회를 석권해 향토 대구의 명예를 빛냄은 물론 박경훈(14회), 변병주(14회), 김동현(37회), 박주영(38회) 등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함으로써 명실 공히 한국 축구 발전의 산실로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박주영 선수(프랑스 AS모나코)는 본교 재학 시절, 대통령 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득점왕, 금강대기 전국 중고 축구대회 득점왕,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MVP 또는 득점왕 등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는 뛰어난 자질과 실력으로 전국 최강의 청구고등학교 축구부를 견인하는 등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천재 스트라이커로서 그 자질을 인정받아 왔다. 대 그리스전이 열린 12일 오후 8시 30분부터 재학생, 본교 축구부, 교직원이 함께 단체 응원을 펼쳤고, 17일 대 아르헨티나전에는 오후 8시30분부터 재학생, 교직원 등 600여명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

첫 골이 터지자 학생들은 일제히 만세를 부르면서 “한 골 더!”를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우성훈 교장 직무대행은 “청구가 낳은 대구의 자존심, 박주영 선수와 함께 2010 남아공 월드컵 첫승리를 한 만큼 마지막 우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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