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천안함 사태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군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의 합참의장에 대해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국방부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박시종 감사원 행정안보감사국장은 이날 감사원에서 가진 `천안함 침몰사건 대응실태` 감사 결과 중간발표에서 “천안함 사태 발생 전후의 대응 조치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국방부 및 주요 지휘부 25명에 대해 징계 등 적정한 조치를 하도록 국방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실명을 확인할 수 없지만 합참 소속이 15명”이라고 공개한 뒤 `장관급 가운데 대장 1명은 이상의 합참의장이 맞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합참의장이 징계대상이 된 것은 지휘 책임과 개인적 책임이 같이 있다”고 말했지만, 개인적 책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감사원은 이 의장이 음주한 것 자체를 과실로 볼 수는 없지만 이후 대응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