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국 당선자 등 참석
모든 갈등 접어야 강조
타후보 공약 수용 다짐

6·2지방선거에서 최대격전지로 분류됐던 문경지역에서 시장 당선자와 낙선자들이 화합을 위한 자리를 함께 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0일 한 식당에서 마련된 자리에는 신현국 당선자와 김현호, 고재만 후보가 참석해 지난 선거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에 대해 격 없는 대화를 나누었다.

임병하 후보는 외국출타로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호 후보는 “선거기간 방송토론과 유세에서 인사, 경찰관련 소환문제 등을 거론한 점은 사과드린다”며 “지역간, 지지자간의 갈등이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먼저 말을 건넸다.

고재만 후보도 “이번 선거에서 빚은 모든 갈등과 반목을 접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역화합에 앞장서 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신 시장은 “각 후보의 공약을 적극 검토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수용 할 것”이라며 “한창 진행중인 국군체육부대공사와 2015세계군인올림픽 유치를 위해 다함께 힘을 합쳐 인구 10만 유치의 문경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한성 국회의원과 박인원 전 문경시장, 신 시장이 오는 13일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예정돼 지역 화합이 빠른 시일 내 원만히 이루어 질 것인지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문경/신승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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