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교육재단, 학부모 권장도서 100권 선정

“세상에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읽을 만한 책을 찾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에요. 아이들을 키우다가 문득, 나도 책 한 번 읽어보자 하고 큰 맘 먹고 서점을 가지만 무엇을 읽어야 할지 정말 막막하고 어떤 책이 좋은지도 잘 모르겠어요”

학생 자녀를 둔 상당수 학부모들의 도서 선정에 따른 고민이다.

포스코교육재단(이사장 이대공)은 학부모들의 책읽기를 통한 학생들의 독서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학부모가 읽어야할 권장도서 100권`을 선정, 발표했다.

포스코교육재단 독서연구위원회 소속 교사를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학부모 권장도서 선정은 온·오프라인 주요 서점의 권장도서, 신문 및 방송 추천도서, 명사들의 추천도서 등을 종합 검토하고 학교별 독서 담당 교사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고전 중심의 도서에서 탈피해 생활 및 교양에 필요한 실용 중심의 도서,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도서 중심으로 구성했고 비율은 문학 50%, 사회과학 29%, 철학 6%, 기술과학 4%, 예술 4% 순이다.

포스코교육재단 독서연구위원회 소속 포항제철지곡초등학교 정해경 교사는 “평소에 책 읽는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질 있도록 권장 도서를 선정했다”며 “현대사회는 꾸준한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뒤쳐질 수밖에 없는 평생교육의 시대이다. 이 권장도서가 학부모의 평생학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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