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최고인민회의 제12기 3차 회의를 열어 장성택 국방위원회 위원(노동당 행정부장 겸직)을 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새 내각 총리에 최영림을 임명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4월9일 열렸던 최고인민회의 제12기 2차 회의에는 불참했으나 약 두달만에 다시 소집된 이번 회의에는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내각 부총리였던 곽범기.오수용.박명선 3명이 해임되고, 강능수 노동당 부장과 김락희 황해남도 당 책임비서, 리태남 평안남도 당 책임비서, 전하철 당 중앙위 위원(추정) 4명이 새로 부총리에 임명됐다.

또 조병주 기계공업상과 한광복 전자공업상에게 내각 부총리를 겸임토록 해, 북한의 내각 부총리는 5명에서 8명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