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녹차, 허브차가 난소암 위험을 상당히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즐랜드 의학연구소(QIMR) 부인암연구실의 크리스티나 네이글(Christina Nagle) 박사는 홍차, 녹차, 허브차를 하루 4잔 이상 마시면 난소암 위험이 30%가까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네이글 박사는 난소암 환자와 건강한 여성이 반반인 2천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차 중에서는 녹차가 가장 건강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지만 이 조사에서는 다른 종류의 차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들이 난소암 위험을 어떻게 감소시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항산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네이글 박사는 말했다.

이런 차들이 난소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기는 하지만 임상시험 결과들은 엇갈리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암전문지 `암 원인과 통제(Cancer Causes & Control)` 최신호에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