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산 등 접전지 3일 새벽 결정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는 물론 각 기초단체장, 광역 및 기초의원의 당선자 윤곽은 투표 당일 자정이면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선관위는 울진군과 경산시, 대구 서구와 수성구 등의 경합지역에 대해서는 선거 다음날인 3일 오전 2시께 당선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며, 개표작업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3일 오전 3시에서 4시 사이에 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표에는 개표사무원 7만4천여명과 경찰과 경비 1만1천여명 등 모두 9만1천여명의 인력이 동원된다. 아울러 1인 8표 제의 실시에 따른 개표 물량을 고려해 투표지 분류기는 1인 6표 제였던 지난 2006년 지방선거보다 480여대 늘어난 1천861대가 투입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투표지 분류기는 분당 350매 정도의 속도로 후보자를 분류한다”며 “분류된 투표용지는 심사직개부로 넘겨져서 육안으로 확인하고 미분류된 투표용지는 사람이 수작업으로 분류하게 된다”고 말했다.

투표율은 투표개시 1시간 후인 오전 7시를 시작으로 오전 11시까지는 2시간마다 이후에는 1시간마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개표 결과도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올해 지방선거에서는 지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14년 만에 방송 3사가 공동 출구조사를 실시하며 오후 7시 이후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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