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수 울진군수 후보, 군청 찾아 지지 당부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승세를 굳혀간다는 전략 아래 표밭을 강행군하고 있는 김용수 한나라당 울진군수 후보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군수업무 정지 이후 22일만에 군청을 방문해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31일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여에 걸쳐 수행비서 1명만을 대동한 채 군청의 각 실·과를 돌며 300여명의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김 후보는 이날 오랜 만의 재회에서 일부 직원의 이름을 부르며 안부를 묻는 등 정겨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부서별로 직원들과 선 채 인사를 하며 “잘 부탁합니다. 김용수 후보입니다”라고 깎듯이 고개를 숙이자마자 사무실에선 한바탕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김 후보는 소감을 묻는 직원의 질문에 “지난 2002년 첫 취임 당시 2천억원이던 군 예산이 재임을 거친 현재 두배 증가한 것이 보람스럽다”며 감회에 잠기기도 했다.

김 후보는 또 최근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 등 한나라당 중진들이 잇따라 울진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친 일을 거론하며 “강석호 국회의원과 함께 실세들이 우리를 돕는 한 예산 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최근 기승을 부린 마타도어 공세를 겨냥,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 제 옆에서 함께 지낸 만큼 무엇이 진실인지 잘 알 것으로 믿는다”고 말을 맺었다.

울진/주헌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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