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전체 투표소 중 36.3%가 장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지체장애인협회 부설 지체장애인편의시설경북지원센터(이하 경북지원센터)가 지난달 3일부터 31일까지 경북 846개 투표소에 대해 펼친 편의시설 실태조사 결과, 적정수준인 곳이 539곳인데 반해, 높낮이 차가 높거나 계단이 있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은 307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지원센터는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부적정 투표소에 총 225개 임시경사로를 설치하고, 투표소 1곳당 2명씩의 자원봉사자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이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투표소까지 무료 수송할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차량 및 승합차 총 233대를 경북 전체에 운행할 계획이다.

/신동우기자 beat08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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