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 없고 온몸이 축축 처지는 날, 새콤한 식초요리로 입맛과 생기를 되찾는 것은 어떨까? 식초는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해줄 뿐 아니라 지방을 분해시켜 다이어트 효과도 만점이다. 먹으면 먹을수록 입맛 당기는 식초요리를 소개한다.

■무초절임

<재료>

무 ⅓개, 청양고추 5개, 식초·설탕 4큰술, 물 1컵

<만드는 법>

① 무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동그란 모양을 살려 얄팍하게 저며 썬 후 다시 반달 모양으로 썬다.

② 청양고추는 꼭지를 떼고 반으로 갈라 속과 씨를 정리한 후 맑은 물에 다시 한번 씻어 건진다.

③ 냄비에 식초와 설탕, 물을 넣어 한번 살짝 끓인 후 식혀둔다.

④ 무와 청양고추를 그릇에 담고 ③을 부은 후 1시간 정도 지나 무에 맛이 들면 그릇에 담아낸다.

■오징어초무침

<재료>

오징어 1마리, 오이 1개, 대파 ½대, 적채잎 5장, 샐러리 1대, 고춧가루 1큰술, 식초·설탕 2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청주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① 오징어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다리를 잡아당겨 몸통만 떼어낸 다음 팔팔 끓는 물에 데친다. 데친 오징어는 링 모양으로 썬다.

② 오이는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반달 모양으로 저며 썬다.

③ 저며 썬 오이에 소금을 뿌려 살짝 절인 후 물기를 짠다.

④ 대파는 어슷하게 저며 썰고 셀러리는 껍질을 벗기고 어슷하게 저며 썬다.

⑤ 적채잎은 굵은 심을 도려내고 손톱만한 크기로 네모나게 썬다.

⑥ 오징어와 대파, 오이, 적채잎, 샐러리를 담고 고춧가루와 식초, 설탕, 다진 마늘, 청주, 소금, 후추를 넣어 골고루 버무린다.

■버섯샐러드와 발사믹식초절임

<재료>

양송이버섯 5개, 표고버섯 3개, 애느타리버섯 100g, 마늘 5쪽, 발사믹식초 3큰술, 설탕 1큰술, 올리브오일 2큰술, 다진 파슬리 2작은술, 소금·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

①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겨 반으로 자르고 표고버섯은 기둥을 자른 후 도톰하게 저며 썬다.

② 애느타리버섯은 가닥을 분리하고 마늘은 꼭지를 잘라 도톰하게 저며 썬다.

③ 손질한 재료를 그릴 팬 위에 올려 앞뒤로 뒤집어가며 굽거나 달군 팬에 기름 없이 굽는다.

④ 넓은 그릇에 발사믹식초와 설탕, 올리브오일, 다진 파슬리, 소금, 후추를 넣어 고루 버무린다.

⑤ ④에 구운 재료를 넣어 고루 버무린 다음 30분 정도 두었다가 상에 낸다.

■도미살 초고추장무침

<재료>

냉동 도미살(냉동 대구살이나 명태살로 준비해도 된다) 300g, 식용유 1큰술, 소금·후추 약간씩, 양파 ½개, 상추·치커리 적당량, 초고추장(고추장 2큰술, 물엿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식초 3큰술, 다진 마늘 2작은술, 깨소금·청주 1작은술씩)

<만드는 법>

① 냉동 도미살은 실온에서 해동한 후 먹기 좋은 크기로 네모나게 썰어 소금과 후추를 뿌려둔다.

②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도미살을 넣어 살이 부스러지지 않도록 뒤집어가며 굽는다.

③ 양파는 링 모양으로 썰고 상추와 치커리는 송송 썬다.

④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초고추장을 만든다.

⑤ 구운 도미살과 상추, 치커리, 양파를 담고 새콤달콤한 초고추장을 뿌려낸다.

준비할 재료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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