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조명래 대구시장 후보는 30일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범일 한나라당 대구시장 후보에게 △뇌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 중단 관련 사실관계 △김범일 후보의 재산이 한 달 새 3억원이나 늘어난 이유 등 의혹을 제기하고 공개 답변을 요구했다. 이날 조 후보는 “2007년 9월부터 시행된 뇌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등록관리 시범사업을 대구시가 2010년 8월 말 중단할 것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통보했다”면서 “중단 사유가 대구시의 결정인지, 중앙부처의 결정인지에 대해 분명하게 밝혀줄 것”을 재차 요구했다.

그는 또 “김범일 후보의 올해 4월에 공개된 공직자재산등록액(2009년 말 기준)을 보면 20억4천564만원인데 이번 선거에서는 23억5천999만원을 신고했다”면서 “한 달 사이에 3억1천만원의 재산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해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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