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사진> 한나라당 포항시장 후보측이 `후보 이미지` 전략으로 `유럽스타일`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후보 캠프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일하는 리더`의 이미지를 추구하기 위해 점퍼보다는 정장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틀이 좋다`는 말을 자주 들을 정도로 정장이 잘 어울리는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포항을 잘 살게 할 수 있는 시장` 이미지를 위해 주로 입는다는 것.

박 후보는 흰색계열의 셔츠에 푸른색 넥타이를 주로 멘다. 행사는 재킷을, 거리유세는 당원점퍼를 주로 착용한다. 흰색과 푸른색은 한나라당기 색이기 때문이다.

박 후보를 수행하는 한 관계자는 “박 후보의 패션스타일은 몸에 달라붙는 듯한 정장을 입는 유럽스타일”이라며 “간혹 옷에 붉은색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유권자들의 눈길을 끈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부인 이하옥 씨는 대표적인 `그림자 내조형`이라고 캠프측은 밝히고 있다. 이 후보 부인은 가급적 언론을 통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자제하고 조용한 박 후보 돕기에 나서고 있다. 후보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조용한 미소로 사람들을 맞고 있다.

/이준택기자 jt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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