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영일만대교 연말 그림 나온다”
허대만 “동빈내항복원 보상금 제대로 줘야”
박승호 “영일만대교 연말 그림 나온다”
허대만 “동빈내항복원 보상금 제대로 줘야”
사회자: 철강산업과 영일만항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은?
허: 외부의 기업투자 유치를 위해 내부에서 포항의 새로운 성장 동력과 철강 공단의 다양화를 추진하겠다. 포항지역의 기업을 지원해 성장 동력을 찾겠다.
박: 포스코가 들어와 포항의 부가 축적됐다. 영일만항이 활성화되면 환동해 중심도시로써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사회자: 포항지역 고등학교가 평준화된지 3년이다. 부작용과 해결책은?
허: 고교 평준화는 오랜 숙원이었다. 하향 평준화됐다는 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직 고교 평준화는 지적할 단계가 아니다. 외고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박: 평준화에는 장·단점이 있다. 전교조 포항시지부는 평준화가 돼야 한다고 외쳤다.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중학교 질이 저하되거나 학교 선택권이 박탈되는 점 등은 보완돼야 한다.
사회자: 실업난으로 인한 경기침제와 고령층 일자리 창출은?
박: 일자리 부족은 큰 문제다. 오바마나 이명박 대통령은 노인, 장애인 일자리 등에 신경 써야 된다고 말했다. 노인에게 가장 큰 복지는 일자리다. 2008년에는 400여개, 2009년에는 4천여개, 올해는 5천여개 일자리를 늘렸다. 일자리를 더 늘려나갈 것이다.
허: 비경제활동 인구가 17만명 이상이다. 구직활동을 포기한 인구가 많다. 포항은 어르신 일자리에 대해서는 전국 최고의 수치다. 5천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다고는 하지만 단순 노동직이다. 어르신들의 현역 때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늘리고 공정한 일자리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
자유토론
허: 전 시장들에 비해 재임 기간 중 지휘고위층을 막론하고 비리가 많았다. 국장급 2명이 구속됐고 지금도 1명이 구속돼 있다. 유독 박 시장 재임시 왜 이런 사건이 생기나? 포항은 경북 23개 시군 중 신임도 꼴찌 평가를 받았다.
박: 공직자 비리는 부끄러운 것이 사실이다. 포항시가 일을 많이 해서 그런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최근 행안부 감사 전문가를 데려와 감사과장을 시켰다.
박: 허 후보가 민주당이기에 묻는다. 민주당에서는 천안함 사건 관련해 처음에 북한과 관련이 없다는 발표를 했다. 선거용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허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허: 정부의 공식발표는 믿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는 대북 제재는 전쟁 발발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 북한 경제 위기는 남한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현 정부는 전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사회자:환경문제 개선 방안은?
박: 환경 문제는 가장 큰 문제다. 기상 이변 등. 선진국을 예로 들면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치원, 초등학교 때부터 환경에 대해 교육을 시켜야 한다. 당선된다면 자전거 출·퇴근 분담률을 높이겠다.
허: 포항시의 심각한 문제는 동빈내항 복원이다. 하천 옆 멀쩡한 주택 철거해놓고 철거 대상 주민들에게 만족할만한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송도, 해도 일대에 수질을 복원하고 주민들 보상금을 제대로 줘야 한다.
사회자: 해양문화관광사업 육성 방안은?
허:영일만 대교 예비 타당성 조사에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것을 국토해양부로 들고 간 것은 시간 끌기다. 이 사업은 뒤로 미뤄야 한다. 포항의 있는 그대로의 자원인 해안선을 훼손하지 마라.
박: 영일만 대교에 대해 허 후보는 잘못 알고 있다. 연말에 그림이 나올 것이다. 영일만 110㎞의 수려한 해안에 구조물을 만들 것이다. 영일만 대교 사업은 시비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국비로 진행된다. 해양도시를 건설하겠다. 아쿠아리움, 크루즈호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겠다.
사회자: 포항은 문화 불모지다. 해결책은?
허: 포항시 문화 지원 설치 조례는 내가 시의원 시절 만들었다. 우리 시의 문화 예술 정책은 퇴보하고 있다. 하드웨어적 투자(미술관, 아트센터) 말고 포항에 문화재단을 설치해 창작 활동 위주로 바뀌어야 한다.
박: 지금까지 SOC 등은 포항을 광역 도시로 만들기 위한 투자였다. 앞으로의 4년은 문화, 복지에 투자할 것이다. 문화 재단을 건립해 민간 위주의 투자를 할 것이다.
사회자: 마무리 발언
박: 성공한 사람들은 모든 것을 긍적적으로 본다. 한나라당이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 줘야 한다. 포항시민들도 대통령을 밀어줘야 한다. 투표에 참여해 대통령 임기기간 동안 밀어주자.
허: 변화가 필요하다. 하나의 정당이 독점하면 안된다. 지방 선거는 대통령 선거가 아니다. 대통령 뒤에 숨어서 피하지 마라. 방송 토론을 거부하지 마라. 변화·혁신의 포항 재도약을 이루겠다.
/윤경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