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막바지인 27일과 마지막 주말을 맞아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후보들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대구지역 한나라당 기초단체장 후보 중 판세 불리 지역에 대해 집중지원에 나선 김범일 대구시장 후보가 26일 오전 서구지역에서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와 자전거 유세를 통해 한나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신당 조명래 후보는 27일 오전 달성공단에서 출근길 노동자들을 만나 “지역경제의 회생과 고용안정, 근로조건개선”을 약속하는 등 달성공단내 주요 길목에서 거리연설회를 가졌다.

이어 오후에는 서문시장, 봉덕시장, 성당시장, 관문시장 등 4~5개의 전통시장을 돌며 서민층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한나라당 김관용 후보는 27일 울진·영덕·칠곡 등 기초단체장 경합지역 지원유세를 벌이며 지원을 호소했다.

김 후보는 울진·영덕에서 동해안 시대의 개막을 선언하고 환동해권을 에너지·관광 허브로 만들 것을 약속하며 지역단체 후 보장 지원유세를 펼쳤다.

또 김 후보는 △해양바이오 및 에너지 벨트(울진) △국내 최대 풍력벨트(영덕 등 3개 지역) 등 한반도 신 재생 에너지 전략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온천, 금강송 관광특구(울진)와 블루 헬스케어(영덕) 구축을 통해 해양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홍의락 후보는 28일 안동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웅도 경북의 지방자치를 담당할 책임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에서 지금의 상황은 매우 위중하다”며 “천안함 사건을 앞세운 북풍공작, 우파 좌파 운운하는 색깔공세로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선거는 뒷전이 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우회 비판키로 했다.

/서인교·이곤영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