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도 28일까지 우편발송
포항지역 총 5천150매 배부

시각장애인 유권자를 위한 점자형 선거공보물이 6·2 지방선거를 6일 앞둔 27일부터 본격적으로 발송된다.

선거관리위원회는 각 후보의 점자형 선거공보물을 지난 26일까지 자발적으로 접수하고, 지역별로 분류해 늦어도 28일까지 모두 우편 전송할 계획이다.

포항지역의 경우 △경북도지사 후보-김관용 850매 △포항시장 후보-박승호·허대만 각 850매 △경북교육감 후보-이영우 850매 △교육의원 후보-이해우 850매 △경북도의원 후보-한창화·손규삼 각 130매 △포항시의원 후보-복덕규 140매, 박경열 70매, 백인규·김일만·박창호 각 80매, 이재진·방진길·이동윤 각 60매, 박문조 30매 등 모두 5천150매의 점자형 선거공보물이 발송된다.

점자형 선거공보물은 지난 2000년 시각장애인 유권자들의 권익 신장과 투표 참여 편리를 위해 공직선거법을 계정, 후보별 신청자에 한해 발송하는 선거용 홍보물이다.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후보자가 직접 점자형 선거공보물을 찍어 선관위에 제출해야만 발송할 수 있으며, 발송 시 법정선거홍보비용 안에 포함된다.

포항시각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은 소리를 제외한 모든 선거 정보 수집 활동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면서 “점자형 선거공보물은 시각장애인들의 후보자 선정에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동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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