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무소속 구미시의원 바선거구 후보

“복지 만세! 예산은 사람에게, 힘내세요! 시민이 이깁니다!”

6·2 지방선거 경북지역 최연소 후보로 나선 구미 바선거구(인동·진미동)의 무소속 김수민 구미시의원 후보(29·사진).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을 맡고 있는 김 후보는 전국풀뿌리좋은정치네트워크와 정책연대하고 있으며 국민참여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의 연합 지원을 받고 있는 진보개혁 진영의 일원이다.

이번 선거에서 김 후보는 단순한 `반한나라당연합`이 아닌, 어떤 정당 앞에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는 민생독자노선에 기초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으며 진보신당은 정체성을 세우지도 못했다”며 “이번 선거가 끝난 후 진보정치의 혁신과 구미지역 진보정치 진영의 규합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미지역 교육과 문화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기초의회 입성을 준비했다”면서 “시의원의 3선은 아예 법적으로 금지해야 하며 자신은 재선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시의회에 들어서는 즉시, 주민들이 예산을 심의하고 편성하는데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 도입과 `주민자문회의`를 구성하겠다. 또 현재 300만원에 가까운 시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를 취업자 평균임금(2008년 기준 월 203만원)과 연동하는 조례안 수정안을 내겠다. 부결되면 혼자서라도 스스로 월급을 깎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또 “마을이 학교와 학원 등 기존의 교육기관을 이어주는 동시에 이를 뛰어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취미별, 과목 및 단원별로 펼쳐지는 학생들의 모임을 떠받쳐 주고,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성인을 이어주는 체계를 꾸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협동교육네트워크다”라며 “이는 외형적 성장에 비해서 아직 교육 발전이 더딘 인동·진미동에는 더욱 중대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82년 구미에서 출생한 김수민 후보는 광평초, 금오중, 구미고, 연세대를 졸업, KBS 아카데미 구성작가 과정 수료, 연세대학생 학술네트워크 준비위원, 조선바보 편집주간으로 대학가 언론개혁운동 참여, 대학언론 `유뉴스` 기획위원 및 칼럼니스트, 인터넷방송 `칼라TV` 구성작가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구미풀뿌리희망연대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구미/이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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