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관총체벌레 발생 감 재배 농가 비상

잎·과실에 큰 피해 입혀 적기방제해야 효과있어

감관총체벌레의 성충.

【상주】 감나무의 잎과 열매에 큰 피해를 입히는 감관총체벌레가 발생하기 시작해 적기방제가 요망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5월 초 감 재배지역을 순회 예찰한 결과 감관총체벌레가 발생돼 재배 농가에 발생정보를 전파했다고 밝혔다.

감관총체벌레는 1년에 1회 발생되며 성충으로 감나무와 과수원 근처의 소나무, 참나무 등의 나무껍질 밑에서 월동하다 4월말에서 5월초쯤 감나무로 다시 옮겨 온다.

이 벌레는 어린새잎을 세로로 말아 그 안에서 알을 낳고 부화된 유충과 다 자란 성충은 어린 감잎과 과실에 피해를 입힌다.

방제적기는 경미한 피해 잎이 보이기 시작하는 전엽 5-6매 때와 첫 번째 성충이 나타나는 6월 중하순께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벌레가 침범해 잎이 말린 후에는 약제방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고품질 원료감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방제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