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6·2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대구시장·경북도지사 선거에도 불이 붙었다.

한나라당 대구시장 김범일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범어 네거리에서 서상기 시당 선대위원장과 주성영 총괄본부장, 조원진 시장선대위 본부장 등을 비롯해 시장캠프 인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대적인 출근 유세를 벌인다.

이어 김 후보는 강성호 서구청장 후보 출정식과 KBS 방송연설 녹화를 한 뒤 오후에는 김만제 전 부총리 면담, 대구사회복지 매니페스토 서약식, 현풍장, 경북대학교 대동제 등에 참석해 한나라당 압승을 호소한다.

민주당 이승천 후보는 오전 7시30분 상인역에서 유세차량과 당직자 및 선거운동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근인사를 하고 이어 2·28공원에서 대구시장 후보 출정식을 한다.

또 이날 출정식에 이어 선거사무소에서 국민참여당과 민노당 관계자들과 함께 여권 단일화에 대해 논의한 뒤 6·2지방선거 대구사회복지 매니페스토 서약식에 이어 윤덕홍 최고위원과 천정배 의원과 함께 시지 목련시장과 동서 시장을 방문해 거리유세를 벌인다.

진보신당 조명래 후보는 이날 만촌네거리에서 수성구의회 후보인 김성년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과 운동원 및 자원봉사자 등 40여 명과 함께 출근유세를 하고 대구 지역 각 선거연락소에 10대의 유세차량을 동원하는 등 진보신당 지지를 호소하는 등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한다.

조 후보는 신매네거리 유세에 이어 대구은행본점 건너편 진보신당 선거사무소에서 후보자 합동기자회견, 경북대 환경미화원과의 간담회를 잇달아 가진다.

한나라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는 20일 울릉도를 거쳐 독도를 방문, 일본의 독도영유권 망언을 규탄하고 독도를 담당하는 경북도정 책임자로서 영토수호 확고의 의지를 다지는 `독도선언`을 발표로 본격적인 선거 점화를 한다.

김 후보는 `독도수호와 새로운 천 년의 역사 출발 선언문`을 통해 “올해가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일본은 독도를 자기들 영해에 포함하는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검증통과의 만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하며 “민족의 섬 독도에서, 영토수호 의지를 새롭게 다지고 사랑스러운 경북 혼을 바로 세워 새로운 천 년의 역사를 열기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독도성명을 발표한다.

특히 김 후보는 선거법 준수 등 크린선거를 다짐하는 채화식(菜花式)을 갖고, 독도 불씨를 담은 안전램프를 선거기간 동안 선거본부사무소에 안치해 `독도수호 및 공명선거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야 3당 후보인 홍의락, 윤병태, 유성찬 후보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포항을 첫 유세지역으로 정했다.

민주당 홍의락 후보는 형산강로터리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오천 시장과 인근 아파트를 돌 계획이다.

민주노동당 윤병태 후보는 오전 6시30분 포항 형산강로터리에서 출근 인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참여당 유성찬 후보는 포항 대잠삼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고 이어 상주를 찾아 비례대표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후 수학하고 있는 구미 금오공대 축제의 장에서 스승과 동료, 선후배들에게 지지를 당부키로 했다.

/서인교·이곤영 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