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의원 자 선거구 (대이·효곡동)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보석 후보가 불법선거운동은 자제하고 상대방 후보를 배려하는 선거운동을 하자며 제의하고 나섰다. 이 후보에 따르면 “아들과 딸이 유권자 여러분께 진짜 아들과 딸이냐는 수많은 질문에 시달리다 오늘은 모자에 (아들), (딸래미)라고 글을 새겨서 쓰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몹시 부끄러웠다”며 “혹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당선이 되고 보자는 생각으로 선거에 임하고 계신다면 제발 한 숨 돌리시고 한번만 더 생각하자”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특히 “선거후유증으로 인해 패가망신하는 모습, 불법선거운동은 우리들의 자식이 보고 있다”며 “주민의 대표를 뽑다가 주민을 두 편으로 나누는 우를 범하지 말자, 선거가 끝나면 서로 축하 하고 아낌없는 격려의 박수를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자”고 제의했다.

/신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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