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보건소는 최근 한천변 일대에 집단 발생하는 동양하루살이 등 해충의 박멸을 위해 특별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방제인력 5명을 총동원하여 `동양하루살이` 개체수가 감소될 때까지 한천변 풀숲지역 일원에 매일 집중적인 분무소독과 연막소독을 하여 하루살이 해충의 퇴치에 나서고 있다.

`동양하루살이`는 몸길이 20~30㎜의 대형 하루살이로 하천 자갈 밑에 굴을 파고 서식하며 주로 5월에서 7월까지 집단 발생한다.

해질녘부터 나타나고 야간에는 불빛을 보고 모여드는 습성이 있으며 전염병은 옮기지 않는 곤충이다.

또 군 보건소에서는 하절기 위생해충의 발생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한천변 주변에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친환경 방제기구인 `해충유인 살충기` 5대를 추가로 설치, 약품에 의한 화학적 방제와 살충기에 의한 물리적 방제를 병행하여 방역 효과를 높이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 등 해충이 집단 발생하는 기간 중 각 가정에서는 방충망의 정비와 모기장 사용을, 상가지역은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는 등의 조치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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