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관용 경북도지사 후보는 13일 오전 9시30분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친 후 “미래성장을 담보하는 비전 있는 정책제시를 통해 유권자들의 겸허한 심판을 받겠다”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경북도 23개 시·도 한나라당 후보들과 유효득표율을 높이고자 긴장과 정열을 갖고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미래를 이끄는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건전한 비판을 수용해 경북의 지속적인 발전과 자존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김 후보는 “투자유치 20조, 일자리 20만 개 창출을 통해 경북을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중심축으로 자리 매김하고, 지역경제발전의 시발점이 될 동남권 신공항의 밀양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경제공약 및 구상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동해안 천리해안과 백두대간, 칠백 리 낙동강에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생태환경 조성에 힘써 경북이 녹색성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며 녹색성장에 대한 강한 포부도 밝혔다.

김관용 후보는 후보등록 후 영천 호국원을 참배하고 영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영천 본촌동 농공단지를 방문,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민주노동당 윤병태 경북도지사 후보도 13일 오전 9시 경북선관위에 공식 후보등록을 했다.

윤 후보는 “예비후보 활동기간 경북 곳곳을 누비며 이명박 정권의 오만과 실정에 대한 비판, 한나라당 일당 독식의 경북을 바꾸고자 하는 경북도민의 열망을 확인했다”며 승리의 길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윤 후보는 6.2 지방선거를 `MB 심판, 일당독주 견제,`의 슬로건을 들고 “`행복 경북의 젊은 도지사`로서 살맛 나는 경북도의 미래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민주노동당 10년 역사의 경북도지사 첫 도전이다”며 “한나라당 일당독식의 경북에서 반드시 승리해 진보정치, 대안정당의 면모와 `참된 정치`를 반드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 유성찬 경북도지사 후보는 13일 오전 9시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유 후보는 “편식이 성장과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듯 정치 또한 마찬가지다”며 “맹목적인 특정정당 지지는 이번 선거를 통해 종식하고 지역주의에 기대지 않고 전국정당을 지향하는 국민참여당을 지지해 줄 것”을 도민에게 호소했다.

유 후보는 “물질적 풍요는 선배 세대들이 많은 부분 훌륭하게 이룩해 놓았으니 이제는 토목이나 개발중심의 과거지향적 정책보다는 `친환경 무상급식`과 같은 정신적 풍요를 기대할 수 있는 `사람에 투자하는 정책`으로 전환하고 함께 잘 사는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홍의락 후보는 14일 경북선관위에 후보 등록을 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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