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김동률(36)과 그룹 롤러코스터의 기타리스트 이상순(36)이 18일 `베란다 프로젝트(Verandah Project)` 음반을 발표한다.

김동률은 1997년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 이후 13년 만에 듀오로 음반을 내며, 이상순은 2006년 롤러코스터 5집 이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음대로 유학을 떠난 후 4년 만에 국내 팬들과 만난다.

`베란다 프로젝트`는 날씨 좋은 날 베란다에서 들을만한 여유로운 음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음반이라고 한다.

김동률은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지난여름 암스테르담에서 곡 작업을 할 당시에는 즐겁고 재미있었는데 막상 녹음에 들어가니 매일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역경과 난관이 도사리고 있었다. 이날이 올까 정말 아득했는데 무사히 잘 극복해 CD가 나올 날만 기다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13년 만의 듀오 음반이자 프로젝트 음반이다 보니 여러분의 감상평이 궁금해진다”며 “기존의 내 스타일을 기대한 분이나 지나치게 새로운 시도를 기대한 분들이라면 실망하실 수 있겠으나 훗날 이 음반이 내 음악 인생에 작지 않은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