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이 저마다 문화센터 여름학기 접수를 앞두고 다양한 이색 문화강좌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대구·경북지역 백화점들에 따르면 오는 6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문화센터 여름학기 개강을 앞두고 백화점마다 초특가 강좌를 비롯해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한 강좌, 베이비·유아를 위한 강좌 등 다양한 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동아백화점은 `상큼한 여름사냥`이란 주제로 화가의 농원과 함께하는 송이송이 여름 포도 체험 강좌와 집에서 즐기는 칵테일파티 강좌를 참가비 3천원, 재료비 1만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이색적인 강좌를 마련했다.

대구백화점은 여름학기 강좌에 프랑스의 문화와 요리, 언어를 한꺼번에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프랑스(Beau France)`와, 철학의 기본 개념에서부터 현대미술, 팝아트를 아우르는 `현대철학과 예술` 강좌를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과정별로 1회 1천원의 파격적인 수강료로 전문 강좌를 접할 수 있는 `핫이슈 강좌`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강좌로는 오는 28일 다이어트 성인 발레, 29일 라틴&다이어트 댄스를 각각 수강료 1천원에 개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포항점 역시 이색적인 일일특강을 마련했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오는 11일과 12일 스승의 날 선물용 카네이션 볼펜 만들기 강좌가 개설된다. 또 6월 남아공 월드컵이 열리는 기념으로 △빨간 티셔츠 리폼하기 △엄마와 함께 태극무늬를 활용한 응원용 액서서리 만들기 등 아이와 엄마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색 강좌를 기획해 선 보이고 있다.

/김남희기자 ysknh080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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