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7일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을 찾는다.

박 전 대표의 이번 방문은 달성군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과 지역에서 열리는 경로찬치 참석을 위한 것.

이날 박 전 대표는 달성군민체육관과 화원지역에서 열리는 경로잔치에 참석하고 이어 이석원 달성군수 후보와 김영식 대구시의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각각 참석해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이번 방문은 지역구에서 강하게 요동치고 있는 무소속 바람을 잠재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달성군에는 이석원 예비후보에 맞서 무소속 단일후보인 김문오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광역의원 선거에서도 한나라당과 무소속의 대결구도가 형성되는 등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자칫 무소속이 지역구 기초단체장이 될 수 있다는 소문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처럼 지역구에 무소속 바람이 일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박 전 대표는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석원 예비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표의 달성군 방문에 이 예비후보는 한껏 고무돼 있는 분위기인데 반해 무소속 김문오 예비후보는 초상집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박 전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처음으로 참석함에 따라 6·2 지방선거 지원 행보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선거는 당 지도부 책임`이어서 지원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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