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7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등과 조찬 회동을 갖고 국정 현안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은 당초 이 대통령과 정 대표간에 이뤄지도록 돼 있었으나 지난 4일 한나라당의 새 원내대표단이 출범하면서 신임인사를 겸해 김 원내대표와 고 정책위의장이 참석하는 형식이 됐다.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당이 단합하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데 있어 중심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4대강 살리기 사업, 세종시 수정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당정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2012년 정권재창출과 한 달 앞으로 다가온 6·2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당내 화합과 통합이 최우선임을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