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3일 서울시장 경선을 끝으로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중앙당을 선대위 체제로 바꾼다.

한나라당 정병국 사무총장은 4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당무보고를 통해 “서울시장 경선을 끝으로 16개 시·도 광역단체장 공직후보자 선정이 마무리됐다”면서 “사실상 이번 6월2일 지방선거의 한나라당 대표주자를 확정한 것으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당의 선대위체제 전환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어 “금주 중 선대위조직도와 구성안을 마련해서 늦어도 내주 초에는 중앙선대위발대식과 중앙공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방선거에 대비한 조직정비와 관련, 조직정비는 크게 온라인 부분과 오프라인 부분으로 대별해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라인 부분에서는 먼저 4월30일부터 5월2일까지 3일간에 걸쳐 시·도별 필승결의대회 개최를 마무리지었고, 동시에 낙천자 대책도 가동해서 당력분산을 최소화하는 대책을 마련 중이다.

중앙당 각종 위원회 활동도 박차를 가해 4일 중앙위 26개 분과 간사단 회의에서 구성과 활동계획을 수립할 예정이고, 대외협력위원회, 장애인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등도 진용을 정비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한나라당은 또 중앙당과 시·도당간의 원활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시·도별로 사무처 당직자 출장조치를 할 예정이다.

온라인 부분에서는 변화된 사이버 환경을 주도하기 위해 발빠른 대처를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사이버연구원을 개원해 대국민용 어플시연회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그동안 추진해왔던 스마트 한나라당의 완성판으로 볼 수 있다고 당은 설명했다.

또 한나라 뉴스 트위터도 개설할 예정이며, 트위터 활성화를 위해서 국회의원 트위터 계정을 당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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