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항우울제가 심혈관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욜라 대학 메디컬센터의 에반겔로스 리티나스(Evangelos Litinas) 박사는 선별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가 혈소판의 응집을 지연시킴으로써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동맥경화와 혈전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리티나스 박사는 SSRI를 복용하는 우울증 환자 25명과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는 건강한 사람 25명에게서 조사 시작 때와 4주, 8주 후 혈액샘플을 채취해 혈소판 응집률을 측정한 결과 SSRI 그룹이 혈소판 응집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주 때의 혈소판 응집률은 SSRI그룹이 37%, 대조군이 95%로 나타났다. SSRI그룹은 4주 때보다 8주 때 혈소판 응집률이 더욱 낮았다. 이 연구결과는 캘리포니아 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미국생리학학회(American Physiological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