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동자승들이 불상을 청정하게 하는 소제의식에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사진>

대구 남구 참좋은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 10명은 최근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회주 우학 스님)에서 동자승 삭발식과 수계식을 가진 뒤 대웅전 백의 관세음보살 법체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닦는 의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불교대학 회주 우학스님 “부처님 몸의 티끌을 털어내는 의식은 각자의 마음속 번뇌를 벗겨 청정함을 갖자는 의미가 담겨있다”면서 “어린이들이 불교를 보다 쉽고 가깝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 최대 도심사찰인 한국불교대학은 이날 동자승 삭발식과 수계식 행사를 시작으로 수계대법회와 경로잔치, 다음달 1일 자비나눔 헌혈 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부처님오신날 봉축 일정에 들어간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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