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자녀코칭` 3회부터 7회까지에서 자녀의 자기존중감을 높여주기 위한 격려기법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잘 활용하여 자녀를 변화시키려면 부모가 먼저 변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사용하는 대화가 격려의 대화인가 비판적 대화인가의 여부에 따라 자녀는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가?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들은 부모의 말 한마디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말은 화선지에 먹물이 퍼지듯 빠르고 진하게 자녀에게 자극을 주고 흔적을 남긴다는 것을 잊지 말자. 비판적인 말과 격려의 말을 대비하여 살펴봄으로써 버려야 할 것과 취해야 할 것을 인지하고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격려의 대화를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여 익힘으로써 부모가 먼저 변해 보자.

▲ `부정적 기대` 대신 `긍정적인 기대`를 하자.

자녀가 무엇인가를 시도하려 할 때 넌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어주는 부모는 자녀의 기를 살려 자기존중감을 높여줄 수 있다. “아빠, 제가 해볼께요.”라고 하면 “ 안돼, 저리가`” 대신 “오, 그래 해보렴.” 이라고 하자. 자녀가 할 수 있는 능력의 선 안에서 자녀가 스스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 할수록 자녀는 삶의 문제를 더 잘 해결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자녀로 자랄 것이다.

▲ `실수` 대신 `잘하는 점`을 말해주자.

우리가 무심코 하는 실수중 하나는 자녀들의 잘못을 지적하여 그 습관을 바꾸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게 시험이라고 보았니? 공책이랑 지우개 가지고 빨리 와. 안보고 쓸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자.” 대신 “2개나 맞았구나. 엄마보고 영어로 받아쓰기를 하라고 하면 2개 맞기도 쉽지 않을 것 같구나.”라고 격려할 때 자녀는 3개를 맞기 위해 앞으로 갈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어떤 목표에 도달하려면 과정에 수많은 실수를 통해 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그 과정에서 실수보다는 잘한 점에 초점을 맞춰 격려해 주자.

▲ `완벽주의` 대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자.

자신이 속해 있는 삶속에서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고자 하는 것은 인간의 기본욕구다. 자녀의 상황이 맘에 들던 들지 않던 그 아이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자. “너 때문에 못살겠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구나.” 대신 “네가 거짓말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거야. 아빠에게 말해 줄 수 있니?” 라고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이해하고 수용한다면 자녀는 힘을 얻어 바람직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 `과잉보호` 대신 `독립적인` 자녀로 키우자.

자녀가 부모의 품을 떠나 성장했을 때 자녀가 직업을 갖거나 새로운 가정을 독립적으로 꾸려나갈 수 있어야 한다. 자녀가 할 수 있는 일들을 부모가 대신 해준다면 자녀는 의존적인 생활패턴이 형성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지하는 생활을 계속하려 할 것이다.“엄마가 선생님께 말해 줄께.” 대신 “엄마가 선생님께 말해 줄 수는 없어. 네 문제니까 네가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보자꾸나.”라고 하여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녀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녀들이 완전히 독립적인 사람으로 자라도록 준비시켜 주어야 함을 잊지 말자.

▶ 학습전략! 시간관리 능력을 키워주자.

고정적으로 사용하는 시간을 제외한 가용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하자. 저녁 2시간, 수업 전과 수업 후 5분, 학교를 오는 버스안에서의 20분, 등교하여 아침 시간 30분 등 자녀에게 주어진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 공부하도록 습관을 바꿔주면 시간관리를 잘하는 자녀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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