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지난 20일 복요리를 먹고 의식불명에 빠졌던<본지 22일자 4면 보도> 탤런트 현 석(본명 백석현)씨가 22일 오후부터 의식을 회복했다.

함께 중독된 최영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22일 오후 6시 현재 여전히 의식불명 상태로 인공호흡기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날 혈압과 맥박이 안정을 보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이들이 치료 중인 포항선린병원에 따르면 현씨는 이날 오후부터 급속도로 회복증세를 보여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으며 현재 경미하게 나마 팔·다리 등을 움직이고 간단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의식을 되찾았다.

반면 평소 지병을 앓아 온 최 의장은 눈에 띄는 호전은 보이지 않지만 혈압과 맥박이 안정적이라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포항시 북구청은 최 의장 등이 복요리를 먹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모 식당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복 중독 사건이 복요리 자격증이 없는 일반인이 요리한 것을 섭취해 발생하면서 포항지역 일부 복 취급 식당은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반면 자격증을 소지한 복전문 식당은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최승희기자 shchoi@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