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전국 상승률 `1위`

야간수업에 여념이 없는 울릉고 학생들
【울릉】 울릉고등학교(교장 박석환)가 대학진학 문호가 넓어지고 울릉군의 지원과 학교, 교사들의 노력으로 면학분위기가 달라지면서 폭력이 사라지는 등 확실한 명문고로 자리 잡고 있다.

공모제를 통한 박 교장부임 후 학력향상을 위해 학생의 희망에 따라 보통반은 수준별 보충학습, 전문계열은 기능지도 야간자율학습 시행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욕구해소 및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 학생의 소질·적성 계발 및 취미·특기 교육기회 제공, 공교육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교사들의 헌신적 노력, 학교의 시설 및 지역 사외 인적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고 있다.

수준별 보충수업은 교사들의 협조로 월요일~금요일까지 8교시(오후 4시40분~5시30분), 야간 1, 2, 3교시(오후 7시10분~밤 10시)를 활용, 수준별 보충학습(보통반 전 학생 실시)을 실시하고 있다.

3학년은 교통사정이 어려운 몇 학생을 제외하고 전원이 심야 자율학습(밤 10시~12시)실시, 1, 2학년 희망자에 대해, 전문반은 각종자격증 취득을 위해 8교시까지는 전 학년, 야간은 희망자에 한해 보충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공부를 안 하면 안 된다`는 면학분위기가 조성돼 지난해 대입 수능시험에서 1년 만에 111단계 상승, 전국에서 상승률 1위라는 기염을 토해냈다.

또한, 울릉군과 대학 간 관학협약으로 숙명여대, 경북대를 비롯해 의대에도 입학하며 내년부터 서울대도 입학할 수 있게 됐으며 울릉군이 공무원특채를 할 수 있는 전문대 입학 등 노력하면 이제 얼마든지 좋은 대학, 직장을 얻을 수 있다.

울릉군 내 중학교 졸업생 절반 가까이가 포항, 대구 등 인근 외지 고등학교로 진학했으나 최근에는 95% 이상이 울릉고에 진학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이 면학분위기가 좋아지면서 학교 폭력까지 사라지게 돼 울릉도 학부모들이 앞다퉈 울릉고등학교 입학을 목표로 공부를 시키는 등 명문 고등학교로 자리 잡고 있다,

/김두한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