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할 한나라당 후보 공천심사가 22일이면 거의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에 따르면 대구시당의 경우 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5개 기초단체장 후보가 확정됐으며, 나머지 대구 북구청·서구청장 후보공천은 각각 21, 22일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이번주 중 결정될 예정이며, 수성구청장 후보 공천은 23일쯤 여론조사를 거쳐 2배수로 압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북구청의 경우 이종화 현 구청장과 서용교 대원지에스아이 대표 두사람간의 여론조사 경선이 현재 진행중으로경선결과는 22일 오후쯤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서구청은 강성호, 김욱주, 신점식, 손창민 예비후보 등 4명을 대상으로 22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24일쯤 공천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구 수성구청장 공천은 23일 여론조사를 실시해 김형렬 현 구청장과 이진훈 전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김대현 전 시의원, 김훈진 전 남구청 국장 등 4명의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하도록 돼 있어 다음주중 후보 공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당은 지난 19일 울진 김용수 군수와 울릉 정윤열 군수를 공천후보로 내정함으로써 23개 시·군 가운데 15개 시장·군수 후보공천을 완료했으며, 22일 열릴 도당공심위에서 나머지 8개 시장·군수 후보 대부분을 공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당은 22일 공심위 회의 직후 공천후보가 결정되지 않은 경산(최병국 현 시장-윤영조 전 시장), 영주(김주영 현 시장-장욱현 전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봉화(엄태항 현 군수-박노욱 전 도의원), 성주(김한곤 전 성주경찰서장-이택천 전 경북경찰청장) 등 4개 기초단체장 공천 후보자를 결정해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칠곡(배상도 현 군수 -김주완 대구대 겸임교수, 김경포 전 칠곡군 기획감사실장)은 이번 주말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한성 의원의 경찰수사 개입설 등으로 시끄러운 문경시장과 당협위원장을 맡고있는 정종복 전 의원과 현직 시장이 갈등을 빚고 있는 경주시장, 그리고 여론조사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키로 한 예천군 등 3개 기초단체장의 경우 공천 결과가 다음주나 돼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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