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교회 장로 50명 `합창단` 결성 각오다져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은퇴장로와 원로장로 등 장로 50명이 한국 교회에서 보기 드물게 장로 합창단을 결성하고 평생 하나님을 찬양하며 교회를 섬기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요예배 후 소예배실에서 장로합창단 출범식을 갖고 이 같이 다짐했다.

장로합창단의 음악지도 및 지휘는 이 교회 시온찬양대를 지휘했던 박창근(전 포항예술고 교감) 장로가, 반주는 윤정민(호산나 찬양대 반주·피아노 전공)씨가 맡았다.

합창단 대장은 전일평(대학 총장) 장로, 총무 김광우(의사) 장로, 서기 정희정(사업가) 장로, 회계 김기원(회사원) 장로가 각각 추대됐다. 장로합창단은 매주 수요예배와 주일 예배 후 연습을 하고 대예배시간에 헌금송을 하며 연말 발표회를 가진다. 박창근 지휘자는 “하나님은 찬양 받기 위해 인간을 지으셨고, 찬양받으시기에 기뻐하신다”며 “하나님이 최고 기뻐하는 찬양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며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로들도 “`조이풀 2015 비전`을 맞아 은퇴장로부터 피택장로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되어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높이며 목회자와 성도님들을 하나님을 섬기듯 정성껏 섬길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입을 모았다.

장로 합창단은 원로장로 8명, 은퇴장로 2명, 시무장로 25명, 피택장로 11명, 협동장로 4명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63년 전통의 기쁨의교회는 지난 2005년 초 40대 초반의 박진석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해 교계 신선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박 목사 부임 이후 불과 5년 만에 교인 수나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나 또 다시 한국교계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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