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내달 3일 성소주일 행사

지난해 성소주일 행사 모습.
“네가 완전한 사람이 되려거든 가서 너의 재산을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러면 하늘에서 보화를 얻게 될 것이다. 그러니 내가 시키는대로 하고 나서 나를 따라오너라.”(마태 19:21)

한국가톨릭교회는 매년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을 위한 거룩한 봉사에 매진하는 성소자들이 많이 일으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위해서 성소주일을 정해 지내고 있다.

성소는 교회생활과 사명에 있어서 그 비중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소중한 은총이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세속화된 세상 안에서는 세속의 가치를 거슬러 하느님의 가치를 전하고 영원한 생명을 사람들에게 전해주기 위한 봉사는 아무리 풍성해도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가톨릭교회는 이와같은 성소의 중요함을 되새기기 위해 매년 5월3일을 성소주일로 정하고 성직자와 수도자, 신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성소주일 행사를 갖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성소주일(5월3일)을 맞아 대구관구 대신학원 남산동 교정에서 예비신학생과 청소년, 성인 등을 대상으로 `2010 대구관구 대신학원 성소주일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학대학교와 기숙사 등을 개방하며 성소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신학생과 만남의 시간을 비롯해 신학교와 성모당 소개, 신학교 기숙사 개방, 레크리에이션, 기도찬양, 신학교 관련 사진전,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성소주일 행사를 마련, 거룩한 부르심의 의미를 되새기는 은혜로운 시간을 갖는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관계자는 “사제직과 봉헌 생활에 대한 성소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이며 하느님께서 인류를 위해 마련하신 사랑과 구원의 계획에 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천주교 안동교구는 5월3일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 보아라,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시편 34,9)`를 주제로 성소주일 행사를 마련한다.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안동탈춤공연장에서 사제성소에 관심이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공연 및 영상 관람, 사제·수도자와의 만남, 성소 관련 부스 관람 및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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