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까지 법·은혜·놀이잔치… 28일 대구경북 교구청서 중앙기념식

4월28일은 원불교의 최대 경축일인 `대각개교절(大覺開敎節)`이다.

원불교의 대각개교절은 교조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4월28일을 기념하는 날.

올해로 개교(開敎) 95주년을 맞은 원불교는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朴重彬, 1891~1943) 대종사가 우주의 진리에 대한 깨달음을 얻은 날이며, 원불교가 개교한 날이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4축2재 중 최대 경축일인 동시에 원불교 교도들의 공동생일이다. 대구·경북지역 원불교에서는 대각개교절 봉축주제로 `모두가 은혜입니다`라고 정하고 4월1일부터 5월 5일까지 봉축기간동안 각 교당과 기관에서 법잔치, 은혜잔치, 놀이잔치로 각종행사를 전개한다.

법잔치는 인류의 상생과 평화, 행복을 기원하는 특별기도식을 100여 교당 및 기관에서 4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개하며, 법어 봉독과 교리강습회를 열어 신앙체험을 하도록 한다. 또한 4 28일 경축일 당일 오전 10시에 대구·경북 지역 교당, 기관에서 일제히 대각개교절 기념식을 봉행하게 되며, 각 지역별 합동 기념법회가 은혜의 쌀나눔 행사와 함께 이뤄진다.

은혜잔치는 해마다 시행하여 높은 호응을 받고 있는 양, 한방 및 치과 무료진료를 올해에도 전국 낙도와 농어촌을 대상으로 시행하며, 은혜의 쌀나누기, 은혜의 김치나누기, 은혜의 책보내기운동, 심장병 및 난치병 어린이 무료수술, 소년소녀 가장 결연사업, 헌혈, 장애인 큰잔치, 경로큰잔치, 외국인 노동자 지원, 자유북한 이주민(탈북자) 초청 성지순례 등이 지역별로 펼쳐진다.

놀이잔치는 봉축 기간중 중앙총부를 개방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법등축제를 열어 원불교창작등과 20여종의 전통등을 전시해 성지순례 및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 외에 4대성지 테마사진전, 전국 어린이 그림 잔치, 청소년 민속큰잔치, 아하!데이축제, 공동생일잔치 등을 통해 원불교 열린 날의 기쁨을 함께 한다. 또한 은혜 나누기 캠페인으로 은혜를 주제로 한 봉축주제가를 제작 보급하고, 원불교 관련도서를 일반인들과 초등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 교당과 기관에서 초등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원불교 책 보내기운동을 교단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별히 원불교 대구경북교구는 28일 오전 10시 대구경북교구 교구청 4층 대법당에서에서 300여명의 교도와 내외빈이 모인 가운데 중앙기념식을 봉행한다. 이날 기념식은 대구경북교구 교구장 농산 남궁성 교구장이 임석, 경축법문에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와 경축공연 등으로 진행하게 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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