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요즘, 어릴 적 마냥 즐겁던 소풍날이 떠오른다. 새콤달콤하게 버무린 밥 위에 갖가지 재료를 길쭉하게 썰어 얹은 김밥을 생각하면 기대감 때문에 잠도 오지 않았다.

이번 주말 봄나들이 갈 때는 어릴 적 추억을 생각하며 김밥과 초밥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요즘 아이들, 아무리 입맛이 고급스러워졌다 해도 나들이에 김밥만큼 맛있는 건 없을것이다.

△우엉쇠고기김밥

<재료>

밥 4공기, 단촛물(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김 6장, 우엉 100g, 우엉양념(간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물엿·설탕 ½큰술씩, 참기름 2작은술, 청주 1작은술, 물 1컵), 쇠고기 150g, 쇠고기양념(간장 3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참기름·청주 ½큰술씩), 단무지 100g, 식용유 1큰술, 오이 ½개, 설탕·식초 ·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분량의 재료로 단촛물을 만들어 살짝 끓인 다음 밥에 부어 골고루 섞는다.

2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굵직하게 채썰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팬에 분량의 우엉양념과 함께 넣어 약한 불에서 조린다.

3 쇠고기는 산적용으로 준비해 굵게 썬 후 분량의 고기양념을 넣어 잠시 재었다가 식용유를 두른 팬에 앞뒤로 뒤집어가며 굽는다. 단무지는 썰어놓은 것으로 준비한다.

4 오이는 단무지와 같은 크기로 썰어 설탕, 식초, 소금을 넣어 무친다.

5 김은 파르스름하게 구워 김발 위에 놓고 준비한 밥, 쇠고기, 오이, 우엉, 단무지를 얹어 돌돌 만 후 한입 크기로 썬다.

△삼색김밥

<재료>

밥 4공기, 단촛물(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김 12장, 단무지 60g, 당근 ⅔개, 식용유 1큰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소금 약간, 우엉 80g, 우엉양념(간장 2큰술, 물 ⅔컵, 물엿 1큰술, 참기름 ½큰술)

<만드는 법>

1 분량의 재료로 단촛물을 만들어 살짝 끓인 다음 밥에 부어 골고루 섞는다. 김은 파르스름하게 구워 6장은 그대로 두고, 6장은 길이로 3등분한다.

2 단무지는 썰어놓은 것으로 준비하고, 당근과 우엉은 같은 두께로 굵직하게 채썬다.

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근과 다진 마늘, 소금을 넣어 달달 볶는다.

△누드새우김밥

<재료>

밥 4공기, 단촛물(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소금 약간), 김 6장, 깻잎 12장, 분홍 새우살 150g, 청주 2작은술, 소금 약간, 마요네즈 4큰술

<만드는 법>

1 분량의 재료로 단촛물을 만들어 살짝 끓인 다음 밥에 부어 골고루 섞는다.

2 김은 파르스름하게 굽고 깻잎은 씻어 물기를 턴다.

3 분홍 새우살은 연한 소금물에 담가 헹군다.

4 끓는 물에 청주를 넣고 손질한 새우살을 데친 다음 마요네즈를 넣어 골고루 섞는다.

5 김 위에 밥을 골고루 편 후 위에 비닐 랩을 덮고 비닐 랩이 아래로 향하도록 뒤집는다. 그위에 깻잎 2장을 깔고 새우를 얹어 돌돌 만 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비닐 랩을 벗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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