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동리·목월 기념사업회(회장 장윤익·전 경주대 총장)가 운영하는 동리목월문예창작대학은 오는 24일 오후 2시30분 동리목월문학관 영상실에서 강은교 시인 초청 문학특강을 마련한다.
40년 동안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한국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강 시인은 시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시인이다.
현재 동아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 시인은 지난 1968년 등단한 이래 절망과 비애, 허무와 고독을 원동력으로 희망과 생명의 희구를 담은 서정을 펼쳐온 작가.
강 시인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의 시에서 묻어나는 절절한 고통과 슬픔, 허무의 향기를 사랑한다.
강 시인은 1968년 `사상계`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한 뒤 1971년 허무집(虛無集)을 낸 뒤 육신의 병고와 신앙적 발견이란 두 가지 경험을 치르게 된다.
따라서 초기 시편들은 허무와 고독, 종교적 상상력이 깊이 침윤된 존재 탐구의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