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동성산업·지앤에프… 3개사 투자협약
철강설비·벤처·기계부품업체

(주)포스코플랜텍, 동성산업(주),(주)지앤에프 3개사가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조창환 포스코플랜텍 대표, 양성익 동성산업 대표, 김성수 지앤에프 대표 등 3개사는 14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박승호시장과 함께 공장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3개사가 입주할 산업용지의 면적은 9만643㎡ 규모로서 (주)지앤에프는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에, (주)포스코플랜텍과 동성산업(주)은 영일만 제2일반산업단지에 각각 들어설 예정이며 이로써 영일만 배후산업단지는 분양이 완료됐다.

포스코플랜텍은 제철설비 부품 국산화와 대형플랜트 설치·조립을 위한 테스트장 건립을 위해 영일만 배후산업단지에 이전키로 했다.

포스코플랜텍은 부지매입(6만6천116㎡)과 공장건립(2만3천330㎡)에 모두 62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1년 2월까지 테스트장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철강설비, 운반하역설비, 공항수하물설비 등의 엔지니어링 및 설비제작을 수행하고 있는 포스코플랜텍은 항만 인근에 위치한 대형플랜트 설비의 테스트공간을 확보할 경우 항만하역설비와 원료이동기기등 대형 산업설비 운송에 큰 이점을 갖게됨은 물론 수주 경쟁력도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지앤에프는 현재 포항테크노파크에 입주한 벤처기업으로 전기자동차용 2차전기소재인 황산코발트, 황산망간, 황산니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부지매입(4천920㎡)및 공장건축(2천310㎡)에 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60여명을 고용해 LG등 대기업 납품으로 2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경기도 시화공단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성산업(주)는 중장비 궤도 링크와 자동차 기어 등 기계부품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부지매입(1만9천607㎡)및 공장건축(1만900㎡)에 250억원을 투자하고 125명을 고용해 영일만 배후단지내로 본사와 공장 전부를 이전할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3개사의 기업유치를 통해 영일만배후산업단지의 분양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영일만항 활성화에 따른 기업수요에 부응하고 고용창출을 위해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종락기자 kwonjr@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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