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청소년 700여명 “학교내 기도회 만들 것”

포항지역 청소년 초청 부흥회가 최근 포항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에서 성령의 강한 임재 속에서 은혜롭게 열렸다.

부흥회에는 중·고등학생, 교사, 학부모 등 700여명이 참석, 집회장인 비전홀 1, 2층 좌석을 빼곡히 메웠다. `십대여! 열정을 회복하라!!`란 주제로 열린 부흥회는 이 교회 중·고등부 교사들로 구성된 연합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천관웅(뉴사운처치) 목사 말씀 및 찬양, 기도회 순으로 진행됐다.

40분간 이어진 교사들(구본기·김아람·김주억·김진우·채수진)의 찬양에 이어 천관웅 목사는 자작곡의 `불을 내려 주소서`, 밀`알` 등을 부른 후 말씀을 이어갔다.

천 목사는 “6일 동안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6일째 이를 다스릴 인간을 창조한 후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란 말을 사용하셨다”며 인간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천 목사는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아주 소중한 존재”라며 “당신의 독생자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마저 인간인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대속물로 내어 주셨다”며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다.

이어 그는 `토기장이` 제목의 CCM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토기장이인 하나님께 진흙 같은 우리의 삶을 맡기기만 하면 그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아름다운 그릇으로 만들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천 목사는 “이 시간 우리의 은밀한 죄를 회개하고 나실인처럼 살 것을 결단한다면 일어나서 두 손을 들고 회개 기도할 것”을 촉구했고, 대부분의 아이들과 교사들은 주저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두 손을 들고 회개기도 하며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것을 결단했다.

아이들은 소속된 학교가 예수 그리스도 앞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승리 할 수 있도록 학교 내 기도회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기도 모임을 가질 것을 다짐한 후 `이 밤이 다가도록 주님 앞에 춤을 출 거야`를 부르며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구은지(포항여고 2학년)양은 “`세상과 구별된 나실인으로 살아라`는 목사님의 메시지가 심령을 콕콕 찔렀다”며 “세상과 더욱 구별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로 결단하는 값진 시간이 됐다”며 주님께 감사했다.

중등부 황순희 교사는 “비전홀을 가득 메운 것도 드문 일이지만, 말씀과 찬양이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심령을 건드리는 등 성령의 강한 임재를 느낄 수 있는 현장 이었다”고 말했다.

이 교회 중등부(담당 권오희 전도사)와 고등부(담담 이성규 목사)는 학교내 기도회 결성에 필요한 영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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