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깻잎쌈밥
입맛도 없고 왠지 자꾸 졸리는 봄에는 싱싱한 야채에 밥과 구수한 쌈장을 척 얹어 먹는 쌈밥이 최고의 메뉴다. 건강에 좋은 다양한 야채와 함께 별미로 즐기는 쌈밥 만들기.

□쌈에 자주 이용되는 야채

◆깻잎

칼슘이 시금치의 5배나 되며 단백질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고기와 함께 먹으면 영양적으로 궁합이 맞다. 비타민, 인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노화방지에도 효과적이다.

◆레드치커리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좋으며 약간 쓴맛과 함께독특한 향이 특징. 치커리 뿌리는 말려 차로 끓여 먹기도 한다.

◆구루모

어린잎을 떼어내 쌈으로 이용하는데 비타민 A와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당뇨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케일

진한 녹색을 띠고 있으며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다. 단맛이 있고 잎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신경통에도 효과가 있다.

◆래디시

껍질쪽은 빨간색, 속은 흰색을 띠는 작은 무다. 장식용 야채로 많이 쓰이는데 쌈장에 찍어 먹으면 시원한 맛이 일품.

◆비트

빨간색의 줄무늬가 있는 잎으로 약간 단맛이 난다. 쌈뿐만 아니라 샐러드의 재료로도 많이 이용된다.

◆겨자잎

겨자 열매가 맺기 전에 나는 잎으로 무잎과 비슷하다. 가장자리가 오글오글한 모양이 특징. 비린맛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고기나 생선을 싸먹으면 좋다.

◆적겨자잎

붉은색을 띤 겨자잎으로 약간 매운맛이 난다. 류머티즘에 특히 효과가 있는 야채로 알려져 있다.

◆오클립

약간 붉은색을 띤 것과 푸른색을 띤 것 2종류가 있다. 지중해성 기후에서 자라는 야채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다.

□참치깻잎쌈밥

<재료> 참치 1캔, 다진 청·홍피망 1½큰술씩, 마요네즈 1큰술, 밥 2공기, 잎이 큰 깻잎 12장, 쌈장 또는 양념간장 적당량

<만드는 법>

① 깻잎은 잎이 큰 것으로 준비해 김이 오른 찜통에 살짝 찐다.

② 참치를 체에 밭쳐 기름기를 제거하고 청·홍피망과 마요네즈를 넣어 골고루 버무려 참치소를 만든다.

③ 밥을 한입 크기로 뭉쳐 찐 깻잎에 싼다.

④ 과일칼을 이용해 ③의 쌈밥에 칼집을 넣은 다음 ②의 참치소를 넣는다.

⑤ 입맛에 따라 그냥 먹어도 좋고 기본쌈장이나 양념간장에 찍어 먹어도 좋다.

□양배추새우쌈밥

<재료> 양배추 400g, 밥 2공기, 칵테일새우 10개, 삶은 미나리 약간, 검은깨, 참기름· 소금 약간씩, 매운쌈장 또는 칠리소스 적당량, 다진 쪽파 1큰술

<만드는 법>

① 칵테일새우는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② 양배추는 깨끗하게 손질하여 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10분 정도 찐다.

③ 볼에 분량의 밥을 넣고 참기름, 소금, 검은깨를 넣어 양념한다.

④ 양념한 밥은 한입 크기로 뭉쳐 ②의 양배추로 감싼 후 미나리로 묶는다.

⑤ ④ 위에 새우를 얹어 낸다. 매운쌈장이나 칠리소스에 찍어 먹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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