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은 9일 오전 10시부터 대구 고등학생 440명을 대상으로 도심문화탐방 골목 투어를 실시한다.

이날 골목투어에 참여하는 학생은 경상여고 300명, 경상고등학교 100명, 김원일의 마당 깊은 집을 투어 하는 문학 기행 40명 등 440여 명으로 관덕정, 이상화 고택, 선교박물관, 경상감영에서 각각 출발한다.

골목투어가 생긴 이래로 1일 참여인원이 가장 많다.

이에 따라 중구청은 참여하는 학생들이 골목투어를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골목문화해설사 8명을 투입하고 학생들에게 읍성을 중심으로 보물을 찾는 미션수행과 문화지킴이 시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역사를 체험하게 할 계획이다. 또 구한말 시대의 인력거 및 투어바이크 3대를 투입하는 재미있는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곁들인다.

중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골목투어를 통해 2010대구세계소방관대회, 한상대회,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 개최 시 대구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 도심 골목에 잘 보존된 근대문화와 대구의 10미 맛 기행, 문화재 야경투어로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추억을 가슴에 담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낙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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