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기쁨의교회 단기선교
말씀집회·의료진료 진행

미얀마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
포항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19명의 교역자와 교인들이 12일 미얀마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단기선교는 17일까지 미얀마 수도인 양곤의 신학교와 고아원에서 말씀, 의료, 어린이사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말씀사역에는 미얀마 전역의 각계계층과 여러 부족의 현지 지도자 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여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대부흥의 재현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교계의 갱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는 박진석 목사는 3회의 저녁집회와 2회의 특강을 통해 미얀마 땅의 강력한 회개와 회복을 기원한다.

이들의 지도자와 자녀, 주민들을 진료할 의료팀도 지역 최고 의료진으로 꾸려졌다.

선린병원 송국현(장로) 원장과 신현수(집사) 외과 전문의 등 7명의 의사와 간호사는 수술과 약을 통해 이들의 건강을 헌신적으로 돌본다.

6명으로 구성된 어린이사역팀은 현지 지도자 어린이와 지역 어린이 200명 가량을 대상으로 성경학교를 운영한다. 어린이사역팀은 아이들에게 찬양과 율동을 가르쳐 주고 미니올림픽도 하며 준비해 간 기독교관련 영화도 함께 본다. 촛불기도회와 세족식을 통해서는 섬기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게하며, 미얀마 지도가 그려진 현수막에 십자가 스티커를 하나씩 붙이고 둘러서서 기도할 때는 미얀마 땅을 위해 헌신할 아이들을 일으켜 세운다.

조자연 어린이사역팀장은 “아이들이 성경학교를 통해 성령체험과 함께 예수님을 만나고 그 삶이 변화하여 미안마 땅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선교팀은 이 기간동안 교인들이 후원한 대형 발전기, 세탁기, 냉장고, 냉동고, TV, 드럼, 카메라, 어린이용 티샤츠 200장, 볼펜 2천자루, 연필 2천자루, 사탕 등 1천300만원 상당의 선교물품을 현지인들에게 나눠준다. 미얀마 단기선교팀원들은 올 1월1일부터 기도회를 시작한 이래 매일 밤마다 교회에 모여 미얀마 땅의 부흥을 위해 집중 기도하고 있으며, 교인들도 새벽마다 이들의 사역을 위해 부르짖어 기도하고 있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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