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2010년도 대구·경북기능경기대회가 열린다.

대구 경북기계공고 등 7개 경기장에서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 649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게 된다.

대회는 제1경기장인 경북기계공고에서 기계제도/CAD 등 20개 직종에 263명이, 제2경기장인 대구 달서공고에서 자동차정비 등 13개 직종 162명이 실력을 겨루게 되며 대구서부공고, 대구공고, 대구동부공고, 대구자연과학고, 계명문화대학 등의 5개 경기장에서는 웹디자인 외 17개 직종에서 224명이 열띤 경합을 벌인다.

경북은 폴리메카닉스 등 52개 직종에 6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경주시 경주공업고등학교를 비롯한 도내 5개 시(경주, 구미, 안동, 상주, 경산) 6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경주공고에서는 기계설계/CAD 등 17개 직종에 188명, 경북자동차고에서는 자동차정비 등 9개 직종에 98명, 금오공고에서는 폴리메카닉스등 13개 직종에 159명, 경북생활과학고에서는 요리 등 6개 직종에 81명, 상주공고에서는 조적 등 4개 직종에 49명, 안동교도소에서는 가구 등 3개 직종에 26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루게 된다.

특히 경북도기능경기위원회(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시민들의 대회 참관 유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8일~9일 경주공고에서 지역특성화 직종인 장승만들기, 문화·체육행사인 신라 복식체험과 족구대회는 물론 케이크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손톱다듬기, 천연비누 만들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행사도 마련했다.

이번 대회입상자(1,2,3위)에게는 해당 직종의 국가기술자격(기능사)을 부여하고, 19일부터 5개월간 강화훈련을 거쳐 9월 7일부터 인천시에서 개최되는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표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경북도 공원식 정무부지사는 “우리나라 산업의 경쟁력은 제조업에 있고 제조업의 경쟁력은 첨단기술과 정교한 손기술의 결합에 있다”며 “대회를 계기로 기능 경북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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