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의미 있는 사람들에게 수용되어지길 간절히 원한다.

부모가 자녀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도 자녀를 존중하는 것이다.

자녀가 이기거나 지거나. 성공하거나 실패하거나, 슬플 때나 기쁠 때나… 부모가 언제나 자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느끼는 아이는 든든한 울타리와 같은 자기존중감을 근거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구축하게 된다. 자녀가 소속되어 있는 가정의 중요한 사람들이 자녀를 조건 없이 수용한다면 자녀는 대단한 격려를 받게 될 것이다.

▲자녀의 가치와 성취를 구별하자.

우리의 자녀는 인간이라는 자체로 가치롭기 때문에 성공하면 칭찬하고 실패하면 함께 실망을 나누면서 자녀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있음을 느끼게 하여야 한다. 결과가 성공인지 실패인지에 신경을 쓰지 말고 과정 자체에 주목하자.

“지혜야! 승리보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단다.”

“지혜야! 진다고 해서 인생의 패배자는 아니란다.”

▲자녀의 가치와 나쁜 행동을 구별하자.

나쁜 아이란 없고 나쁜 행동만 있을 뿐이므로 행동을 고치려면 행동만 지적해야 한다. 자녀가 실수를 했을 때 “넌 정말 나쁜 아이이구나.”라고 아이 자체를 혼내면 자녀는 수치심을 느껴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하게 되고 용기를 잃게 됨으로써 실수가 두려워 시도조차 하지 않게 된다.

“지혜야! 네가 나쁜 것이 아니란다. 다만 너의 나쁜 행동만 고치면 되는 거란다.”

“지혜야! 엄마는 널 사랑한단다. 너희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았을 뿐이야.”

“지혜야! 실수를 통해서 배우는 거란다. 실수를 통해서 넌 뭘 느꼈니?”

▲성적이란 기준만으로 비교하지 말자.

자녀의 개성을 찾아주는 것도 자녀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성적이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면 자녀는 자신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기가 꺾일 수 있으므로 자녀를 잘 관찰하여 자녀의 독특하고 특별한 개성을 찾아주어야 한다. 자신의 개성을 아는 아이는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지혜야! 넌 발표를 참 잘하는구나. 말하기에 소질이 있구나.”

“지혜야! 달리기를 잘하는구나. 엄마랑 달리면 네가 이기겠는데…”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자.

학교생활, 방과후학교, 과외, 종교시간 등 고정된 시간을 뺀 나머지를 자녀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시간이라 한다. 이 가용시간 중 공부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울 때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맞춤형 계획표가 되는 것이다.

* 자녀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시간 중 실제로 공부하는 시간은?

*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을 기준으로 맞춤형 시간계획을 세워보자.

자녀가 일주일에 스스로 공부하는 시간이 15시간이라면 15시간부터 시작하여 계획을 세우고 점진적으로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가면 무리한 계획이 아닌 실천 가능한 시간계획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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